철학,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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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7.07.26 22:27 신고 마우스 드래그 금지 때문에 링크가 있어도 복사가 안되서 링크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또 다른 포스팅 링크는 숫자로 구분되니까 쉽게 따라갈수 있겠지만 글 마지막에 적어논 레퍼런스를 검색할때 또는 외부 링크는 일일이 써야해요
  • 형이상학적 찐따 2017.07.26 23:02 신고 설정을 바꾸었으니 다시 시도하기 바랍니다.
  • ㅎㅎ 2017.04.21 18:32 신고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 ㅎㅎ 2017.04.20 00:57 신고 철학과 대학원 가려면 학점이 많이 중요한가요?

  • 형이상학적 찐따 2017.04.20 15:53 신고 질문이 많이 짧아졌군요 :)

    국내 대학원 입시에서 학점은 무의미하지 않으나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지는 않습니다.

    철학과 전공 성적이 죄다 엉망이라면 입학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학점 전반이 높지 않다고 해서 크게 불리한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학점이 높다고 입학이 담보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학업 계획서입니다. 철학과에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싶은지를 밝히는 글이죠. 물론 왜 그것을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가령 "X를 공부하고 싶다"가 아니라 "甲이라는 주장을 하는 A와 乙이라 주장하는 B와 甲과 乙은 모두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C를 공부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X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는 식이 더 낫겠죠.
    여기에 그 공부를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도 함께 쓴다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대학원 입시에서 교수가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이 학생이 대학원에서 연구를 수행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학업 계획서가 중요한 것은 그런 까닭이죠.

    학점은 그 능력을 얼마간 반영하는 신호이긴 합니다. 하지만 학점은 낮지만 그 능력을 꽤나 잘 갖춘 학생이나 학점은 높은데 그 능력은 부족한 학생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죠?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대학원 신입생을 선발할 때에 학점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겠습니까?

    질문을 줄이기 전에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학원이 어떤 곳이지에 대한 대략적인 관념은 가지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학업 계획서에 쓸 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연구를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의 교수가 쓴 논문도 읽어보시고요.
  • 힝아 2017.03.12 22:40 신고 넵...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힝아 2017.03.12 21:09 신고 학사 졸업이 철학이 아니였는데, 혹시 대학원 입학이 어렵거나 그런건 없나요?! 저 같은 케이스가 있나요?!
    또 풀타임으로 연구실에서 일하고 공부하면서 장학금 받고 다니고 싶은데, 장학금 같은 것이 잘 되어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다 다르겠지만, 철학과도 프로젝트를 참여해서 등록금지원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철학과의 졸업 후 진로도 궁금합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형이상학적 찐따 2017.03.12 22:15 신고 [1]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할 필요가 있는가?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학사 학위를 철학으로 받지 않은 대학원생도 더러 있습니다.
    다만, 철학 과목을 어느 정도 수강하지 않은 것은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이고, 따라서 학생이 단순히 철학이라 여겨지기도 하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진정 철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면 당연히 입학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철학 과목을 충분히 수강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 문제점들을 상쇄할 수 있을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이것은 학업 계획서나 면접 등에서 보일 수 있겠죠.

    [2] 장학금

    장학금 문제는 제가 답변해드릴 사안이 아닙니다. 학교마다, 그리고 학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철학과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이공계와 달리 대학원생이 직접 참여하여 연구비를 받는 경우는 없거나 최소한 매우 드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보거나 들은 적이 없습니다.)
    때때로 대학원생이 프로젝트의 보조원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교내 아르바이트 수준의 급여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등록금을 내거나 생활비 대부분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보통은 조교 등으로 일하면서 등록금을 지원받습니다. 이 문제는 진학을 고려하고 계신 학교의 철학과 (혹은 대학원)에 문의하시는 것이 빠릅니다.

    [3] 철학과 졸업 후 진로

    오늘날 전공과 관련된 진로로 나아가는 학생은 절반이 되지 않는다는 통계를 본 일이 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대학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사회과학 및 인문학 계열 학문은 대부분의 학생이 선택하는 진로와 상관이 없죠.

    철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와 다른 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가 크게 다를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철학과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직업 선택의 폭을 유의미하게 넓혀 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좁힐 지도 모릅니다. 기업에서 철학 전공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면요.)

    물론 학계에 남는다면 철학을 가르치거나 연구하는 일을 하시게 되겠죠.
  • 힝아 2017.03.12 20:10 신고 흠..비밀글로 설정하니 답글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네요ㅠ0ㅠ...
    죄송하지만 답글 다시 받을 수 있을까요?
  • 형이상학적 찐따 2017.03.12 20:39 신고 여쭤보세요
  • 철학도 2016.12.06 18:31 신고 명료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정리해놓으셔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마무리 잘 하세요. ^^
  • 형이상학적 찐따 2016.12.06 23:36 신고 감사합니다 :) 따듯한 연말 보내세요
  • 2016.11.26 17:51 비밀댓글입니다
  • 형이상학적 찐따 2016.11.25 11:09 신고 수능을 잘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고생이 많으셨어요.

    어떤 글을 쓰고 있으신지는 알지 못하나 제가 그걸 검토할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게다가 2월까지는 너무 바빠서 제가 글을 받더라도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간단한 질문이 있으면 여기 올려주세요.

    유튜브에 케이건 교수의 강의가 있습니다. 이것도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EA18FAF1AD9047B0
  • 2016.11.27 23:02 비밀댓글입니다
  • dworkin 2016.11.18 21:38 신고 기호논리학 부분 크게 도움 받아서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쉽게 풀어 설명하시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중간중간 적절한취소선 드립도)

    더불어 블로그 전반적인 글 수준으로 보아 작성에 적지않은 시간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익명의 방문자들의 질문에도 장문의 답글을 남겨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Michael Walzer가 <Philosophy and Democracy >라는 글에서 싯구를 빌어 한 공동체에서 철학자는
    valley cheese 같다면서
    local, but prized elsewhere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 형이상학적 찐따 2016.11.20 21:53 신고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Walzer의 "Philosophy and Democracy"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덕분에 좋은 글 하나 알게 되었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
  • 취준생 2016.09.16 23:08 신고 논리학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인적성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용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풀리는 문제가 있어요

    아래 문제 좀 풀어줄 수 있나요?

    Q. 전제2에 들어갈 문장은?
    전제1 : 모든 사원은 서울에 거주한다.
    전제2 : ?
    결론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떤 사원은 서울에 거주한다.
    답 : 모든 사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입니다.
    어떤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ㅠ
  • 형이상학적 찐따 2016.09.21 21:03 신고 0. 댓글로는 벤 다이어그램을 활용할 수가 없으니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정언논리에 관한 글을 읽어보시면 조금 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1. 현대 논리학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정언 문장에 대한 현대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F는 G다"(A 문장) 혹은 "모든 F는 G가 아니다"(E 문장)과 같은 전칭 문장은 그 주어의 외연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포켓몬은 생명체다"라는 문장은 이 세상에 포켓몬이 없더라도 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해석에 따르면 "모든 사원은 서울에 거주한다"는 말은 곧 "사원이면서 서울에 살지 않는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2. 그런데 정언 문장에 대한 전통적 해석에 따르면 전칭 문장의 주어 집합이 공집합인 경우 그 문장은 참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포켓몬은 생명체다"라는 문장은 거짓으로 취급됩니다. 애초에 포켓몬이 존재하지도 않는데 생명체는 무슨?

    이 해석에 따르면 "모든 사원은 서울에 거주한다"는 말은 곧 "사원이면서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것이 없는 동시에 사원이면서 서울에 사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현대적 해석에 따르면 이 세상에 사원이 한 명도 없어도(!) 전제1은 참입니다. 사원이 없으니 사원이면서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것도 없겠죠. 하지만 전통적 해석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사원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3. 이 문제는 정언 문장에 대한 전통적 해석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전제 1로부터 우리는 서울에 사는 사원이 최소 한 명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서울에 사는 사원이 최소 한 명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는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서울에 사는 사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닌 게 아니라 서울에 사는 사원들은 죄다 자가용을 몰고 다닐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제 2는 서울에 사는 사원들 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모든 사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가 바로 그 역할을 하는 거죠. 이 말은 곧 "사원이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자는 없(으며 사원이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는 있)다"는 말이니까요.

    4. 확실하진 않지만 몇몇 문제들을 보니 아마도 대기업 인적성 시험이나 PSAT 등의 시험에서는 모두 전통적 해석을 전제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F는 G다"(A 문장)와 "모든 F는 G가 아니다"(E 문장)가 참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F 집합이 공집합이 아닐 것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전통적 해석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면 아마 문제 풀기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 다이어그램을 활용하시면 더 수월합니다. 전통적 해석에 따르면 A 문장과 E문장의 진리 조건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A 문장: (1) F이면서 G는 아닌 영역에 원소가 없고 (2) F와 G의 교집합에 원소가 최소 하나 있어야 한다.
    E 문장: (1) F와 G의 교집합에 원소가 없고 (2) F이면서 G는 아닌 영역에 원소가 최소 하나 있어야 한다.

    전통적 해석에 따르면 위 진리 조건 중 (2)가 빠집니다.

    5.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a) 정언 문장: http://textexture.tistory.com/49
    (b) 대당사각형: http://textexture.tistory.com/50
    (c) 정언적 삼단논증: http://textexture.tistory.com/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