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숭고 (1)
[블로그 이사 예정] 철학, 끄적끄적
칸트 미학 II: 숭고의 분석론
I 미와 숭고아름다움beauty과 숭고sublimity는 물론 적잖은 공통점을 갖는다. 그 자체로 쾌pleasure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한 가지다. 쾌락sensation이나 도덕적 옳음moral rightness을 통해 쾌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쾌적한 것들을 지향하는 감각sense의 판단이나 선good을 향하는 이성의 논리적이며 규정적인determinate 판단이 전제되지 않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그렇지만 양자에 대한 판단이 개념과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이때 미와 숭고의 판단은 어디까지나 비규정적indeterminate으로 남기에 명제적 지식을 불리는 데 기여하지는 않는다.) 칸트는 인식 일반cognition in general의 가능성을 위한 주관적 조건들 - 상상력ima..
논문과 원전
2014. 12. 1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