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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예정] 철학, 끄적끄적
칸트 『도덕 형이상학 정초』 읽기 II: 제1절
"선의지good will를 제외하고서는 이 세상에서, 혹은 그 너머에서라도, 무제한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생각 할 수 없다"(4:393).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제1절의 목표는 "평범한 인식common recognition을 분석하여 그것의 최상 원칙supreme principle을 규명하는 것"(4:392)이다. 그래서 칸트는 도덕적으로 좋은 행위는 모두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평범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진정으로 옳은 이유에서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우리가 유일하게 "무조건적 가치unconditional worth"를 부여하는 선의지 - 도덕적 실천 이성 - 를 발현한다. 우리는 선의지를 반영하는 행위를 통해 이 특별한 가치를 실현시킨다.선의지가 지니는 가치는 그것이 다른 것과 맺는..
논문과 원전
2015. 6. 11. 20:09